국제

미, 필리핀의 해상 장벽 철거 '대담한 조치'

2023.09.29 오후 08:22
필리핀 당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 주변에 중국이 설치한 '해상 장벽'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대담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린지 포드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미 하원 외교소위의 온라인 청문회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선박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조약에 따라 동남아 국가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고, 이러한 약속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22일 해양 순찰 도중 스카버러 암초 부근에서 중국이 설치한 부유식 장벽을 발견했고, 사흘 뒤 이 장애물이 자국 어민들의 조업을 가로막는다면서 철거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중국은 자국 영해에 접근한 필리핀 선박을 몰아내기 위해 적법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며 해상 장애물 철거를 필리핀의 도발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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