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준 중시 물가지표 2%대 진입 '금리인하 시기는?'

2024.01.27 오전 09:30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가 거의 3년 만에 2%대로 진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목표로 잡고 있는 2% 물가의 기준은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데이터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겁니다.

백악관은 바이드노믹스의 성공을 입증한다며 크게 반겼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 정책으로 우리 경제가 튼튼하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연준이 목표로 한 2% 물가에 근접한 만큼 곧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거란 관측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문제는 금리 인하가 언제 시작될지 입니다.

[조쉬 샤퍼 / 야후 파이낸셜 : 이제 연준이 지나친 긴축정책에 따른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3월이나 5월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할 시점이라는 거죠.]

연준의 금리 정책을 예측하는 페드워치는 오는 3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46%로, 5월엔 87%로 점쳤습니다.

다만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에 주목한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하반기로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소식에도 차익 실현 압박과 기업 실적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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