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엔비디아 주가 16% 급등...S&P500·다우 최고치 경신

2024.02.23 오전 07:12
[앵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엔비디아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하루 주가가 16%나 뛰었습니다.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S&P500과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하루 전 발표한 실적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 우리 돈 29조 5천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2조 원가량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실적으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붐에 힘입은 겁니다.

젠슨황 CEO는 AI가 새로운 산업이 시작되는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더 큰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젠슨황 / 엔비디아 CEO :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두 가지 전환을 동시에 경험하는 전례 없는 일입니다.]

하루 종일 고공행진을 이어간 엔비디아 주가도 16%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을 비롯해 다른 반도체 관련 주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면서 S&P500과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 AI 대부인 젠슨 CEO가 말했듯 AI 붐은 MS와 구글, 아마존 등 다른 테크 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겁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으면서 젠슨황 CEO의 자산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주가 폭등에 힘입어 재산이 하루 만에 80억 달러, 우리 돈 10조 원 이상 불어났습니다.

전체 재산 규모는 우리 돈 90조 원을 넘기며 세계 갑부 순위 2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을 80% 이상 장악하고 있어 지금 같은 분위기면 젠슨황 CEO가 세계 갑부 순위 20위 안에 진입하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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