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어제 오후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첫 번째 공장을 열었습니다.
어제 개소식에는 류더인 TSMC 회장과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제1공장은 양배추나 당근 등을 재배하던 농촌 마을인 기쿠요마치의 약 21만㎡ 부지에 자리 잡은 반도체 제조 공장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만 4만5천㎡ 크기로,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육박합니다.
일본은 TSMC 제1공장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최대 4천760억엔, 약 4조2천억 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공장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장비를 들여와 올 4분기쯤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올 연말에는 1공장 옆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2공장에는 약 7천300억 엔, 약 6조5천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1공장은 12~28나노미터를 만들고 2공장은 최첨단 6~7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두 곳을 합친 투자액은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조 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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