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4차 해양방류를 마쳤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늘까지 오염수 7천8백 톤을 바다로 흘려보냈고, 이로써 2023년도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5일 0시 14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으나,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15시간 만에 방류를 재개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오늘까지 네 차례에 걸친 방류로 모두 3만 천2백 톤가량이 처분됐습니다.
도쿄전력은 2023년도에 방류된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 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4조5천억 베크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2024년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 5천6백 톤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2024년도에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천8백 톤으로, 5차 오염수 방류는 다음 달에서 5월 사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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