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7월 나토정상회의에 한국 3년 연속 공식초청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올해 나토정상회의에 3년 연속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트너국인 뉴질랜드, 호주, 일본, 한국의 정상을 오는 7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란과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안보는 유럽과 얽혀있고, 인도·태평양이 그만큼 중요하다" 설명했습니다.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회의에도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4개국 대표가 초청됐으며 한국은 조태열 외교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마드리드와 지난해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올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최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