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인공위성 타격 핵무기' 시험 위성 발사"

2024.05.16 오후 09:5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022년 2월 인공위성 타격용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코스모스-2553으로 알려진 문제의 위성은 일반적이지 않은 궤도를 따라 여전히 지구 위를 돌고 있으며, 비밀리에 신무기 연구 개발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

문제의 위성에는 핵무기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무기가 실전 배치되면 러시아는 핵폭발을 일으켜 지구 저궤도 위성 수백 개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러시아는 해당 위성이 과학 연구용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은 위성의 궤도가 러시아가 설명한 연구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해당 위성이 인공위성 타격 무기 시제품이라고 설명했지만, 다른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아직 그런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위성 타격용 무기 개발 의혹에 대해 러시아는 우주 공간의 핵무기 배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공식 부인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