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태양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한 가운데 그동안 관세를 유예했던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관세를 다시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임 정부의 예외조치로 미국에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의 거의 대부분을 양면형 패널이 차지하고 있다며 관세 유예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동남아시아를 통한 중국의 태양광 패널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태국, 베트남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형 전력 사업 등에 사용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는 트럼프 정부 때 내려져 바이든 정부에서도 유지됐지만 값싼 중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면서 업계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한화큐셀도 지난 1월 미국 무역대표부에 관세 부과 예외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중국 업체들이 태양광 모듈을 동남아 국가에서 조립해 미국 관세를 우회해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번 발표로 동남아 4개국에 대한 관세 면제는 다음 달 6일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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