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스캔들로 타격을 입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이 2009년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겼을 때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자민당 지지율은 19%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5%p나 떨어졌습니다.
이는 아사히가 2001년 4월 무작위 전화 방식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09년 자민당이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아소 다로 전 총리 시절의 20%보다 낮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현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22%로, 지난달보다 2%p 또 하락하면서 내각 출범 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참여자들의 84%는 정치 자금 문제를 반복해온 자민당이 체질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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