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10월 공식 취임해 4년간 나토를 이끌게 됩니다.
대 러시아 강경론자로 '푸틴 저격수'로 통하는 뤼터 총리는 자신의 SNS에 나토는 집단방위의 초석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며, 가볍지 않은 책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 연정을 이끌며 네덜란드 최장수 집권 기록을 세운 뤼터 총리는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연정이 붕괴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사무총장에 출마했습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주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뤼터 총리의 지명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뤼터 총리의 지도력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환영했고, 러시아는 나토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차기 나토 사무총장으로서 뤼테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유지하면서 러시아와 직접 충돌은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나토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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