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2호기 건물 내 사용후 핵연료 냉각풀의 수위 확인용 탱크에서 방사성 오염수 25톤이 누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9일 원자로 2호기 사용후 핵연료 냉각풀의 수위 확인용 탱크 내 물 높이가 비상적으로 떨어진 것을 계기로 탱크 누수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탱크는 사용후 핵연료 냉각풀에서 넘친 물을 받아 모으면서 냉각풀의 만수 상태를 점검하는 시설입니다.
도쿄전력은 탱크 누수를 확인한 뒤 5층 사용 후 핵연료 냉각풀에 대한 물 주입을 정지했습니다.
또 문제의 탱크와 연결된 건물 3층 방에서도 배수구를 통해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오염수가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오지는 않고 배수구를 통해 건물 지하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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