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중요 군사 기밀을 팔아넘긴 혐의로 체포된 미군 정보분석관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밝혔습니다.
군사정보 유출 모의 등의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커바인 슐츠 병장은 재작년 6월부터 미국 국방 관련 자료와 지도, 사진 등 중요 정보 수십 건을 한 외국인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출 문서에는 미군의 타이완 방어 방안이나 미군 위성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됐으며, 주한미군 관련 문서도 있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정보를 넘겨받은 외국인은 자신이 홍콩에 산다고 밝혔으며 중국 정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슐츠 병장은 기밀 정보를 넘긴 대가로 4만 2천 달러, 우리 돈 5천7백여만 원을 받았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슐츠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3일로 예정됐으며, 수십 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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