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십억 원어치의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직자 후보 재산 공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0만∼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5천만 원∼ 67억7천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 지갑과 '가상 이더리움 키'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 NBC 등이 인용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제 이더리움을 매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대체불가토큰(NFT) 라이선스 계약으로 720만 달러, 약 97억5천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고 보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은 해당 산업에 대한 그의 입장이 크게 바뀐 가운데 드러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짚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암호화폐 산업을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전략적인 국가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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