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19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고의적으로 일으킨 사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에두아르노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필리핀 해경 선박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합법적으로 작전 중이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양국 간 상호방위 조약에 따른 미국의 확고한 대 필리핀 방위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과 아노 보좌관은 또 미국이 필리핀에 5억 달러를 안보지원 예산으로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국제 해양법을 수호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필리핀 해경선 두 척이 허가 없이 셴빈자오 인근 해역에 불법으로 침입해 자국 선박과 고의로 충돌했다고 주장했고 필리핀 측은 중국의 불법 기동이 충돌 원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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