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대사급 회의를 주재한 뒤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원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매일 같이 러시아군 미사일을 요격해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을 구하고 있지만 방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증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지금의 전황과 우선 필요한 사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는 양측의 주요 위기 대응과 의사 결정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장관급 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긴급 소집됐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앞서 지난달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패트리엇 포대 등 추가 방공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군사 장비와 훈련을 조율할 새 사령부를 독일에 두고 3성 장군이 지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 GDP에 따라 일정 금액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갹출하는 방식으로 모두 합쳐 최소 400억 유로, 약 60조 원의 지원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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