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미국대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레이먼드 그린 '미국 재 타이완협회' 사무처장이 "미국은 타이완과 공동으로 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부임한 그린 처장은 4일 타이베이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타이완 방어 필요성은 미국이 무기를 공급하는 데서 최우선 순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러 우방국과 군수품 공동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타이완이 이런 우방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은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에서 격자 형태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며 "타이완이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중국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미국 재 타이완협회는 미국이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과 외교관계가 단절된 뒤 사실상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고위 외교관 출신인 그린 처장은 지난 7월 초 부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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