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이 인공지능, AI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한 신형 아이폰을 내놓으며 주춤했던 휴대전화 시장의 수성에 나섰습니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2번 접는 휴대전화를 앞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애플이 16번째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명명한 인공지능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된 아이폰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팀 쿡 / 애플 CEO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흥미진진한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입니다.]
이 AI 기능을 통해 간단한 메모를 새로운 이미지가 포함된 문서로 바꿀 수 있고 원하는 이모티콘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요약하고 정리하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 애플 수석부사장 : 이메일에서는 받은 편지함을 빠르게 조사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메일의 첫 두 줄 대신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요약본이 표시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는 다음 달 시험 버전이 영어로 먼저 나온 뒤 내년에 다른 언어로도 나옵니다.
한국어 서비스 제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새 아이폰은 오는 20일 정식 출시되는데 한국은 처음으로 미국과 같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습니다.
애플이 새 아이폰을 공개하기 직전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2번 접는 휴대전화를 내놓고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약 물량만 300만 대에 육박하는데 아이폰과 같은 오는 20일 공식 판매를 시작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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