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에서 여객열차 충돌로 3명 사망 수십 명 부상

2024.09.15 오전 07:28
이집트 북부 지역에서 여객열차끼리 충돌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는 현지 시간 14일 이집트 나일 삼각주에서 여객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3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두 명은 어린이라고 현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집트 철도 당국은 샤르키야주의 주도인 자가지그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고, AFP 통신과 보건 당국은 이번 충돌 사고로 49명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구급차 30대와 의료진들이 긴급 출동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는 이집트에서 흔한 일로, 노후화된 철도 시스템과 관리 소홀 등으로 인명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열차 관련 사고가 2,044건, 2017년에는 1,70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2018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북아프리카의 방치된 철도망을 제대로 정비하려면 약 2,500억 이집트 파운드, 우리 돈 10조 8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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