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WBC에서 세계 최강을 넘어 우주 최강을 자신했던 미국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탈리아에 패해 3승 1패를 기록한 미국은 8강 진출을 위해 최종전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과 스킨스를 미리 써버린 미국의 선발은 24살의 놀런 맥린.
독감으로 팀에 늦게 합류한 맥린은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2회 이탈리아의 카일 틸이 솔로포, 안토나치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미국은 4회엔 구원으로 나온 야브로가 또 두 점짜리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홈런을 때린 카글리아노네는 에스프레소 원샷 세리머니로 벤치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수비 실책까지 겹쳐 8대 0까지 밀린 미국은 뒤늦게 터진 홈런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크로암스트롱이 7회 석 점, 9회 한 점짜리 아치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애런 저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8대 6, 이탈리아가 미국을 꺾었습니다.
경기를 모두 마친 미국은 3승 1패.
B조 최종전에서 2승 1패인 멕시코가 3승인 이탈리아를 누르면 세 팀이 동률을 이루는데, 우리나라처럼 최소실점률을 따져봐야 합니다.
만약에 멕시코가 4득점 이하로 이탈리아를 누르면 미국은 탈락합니다.
이탈리아와 경기 전, 이미 8강에 진출했다고 인터뷰한 미국의 데 로사 감독은 경기 후 실언을 인정했습니다.
[데 로사 / 미국 대표팀 감독 : 경우의 수 계산을 완전히 착각했어요. 멕시코와 이탈리아의 득점과 실점을 따져가며 계산해보면 우리가 탈락하는 상황도 있어요. 실언이었습니다.]
A조의 캐나다는 이미 8강을 확정한 푸에르토리코를 3대 2로 물리치고, 쿠바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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