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쿠시마 핵연료잔해 반출 또 중단..."카메라 고장에 작업 중단"

2024.09.17 오후 03:49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를 꺼내려고 격납 용기 내부에 넣은 장치의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안쪽으로 밀어 넣은 반출 장치 끝에 부착된 카메라에 영상이 찍히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핵연료 잔해 추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은 카메라 상태와 수리에 걸리는 시간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메라 고장 문제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또다시 미뤄지면 모두 합쳐 네 번째 연기입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2일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시작했지만, 장비 배치 순서가 잘못돼 중단했다가 지난 10일 재개해 반출 장치가 처음으로 격납 용기 밸브를 통과했습니다.

사고 원전 폐기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히는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 작업은 애초 2021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장비 문제 등으로 이미 세 차례 연기돼 3년 정도 늦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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