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수장,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후티 반군에 축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한 예멘 반군 후티에 축하를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 16일 후티가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신와르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후티 지도자에게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신와르는 편지에서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데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공격으로 적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력화에 실패했다면서 "우리는 긴 소모전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후티는 전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한 뒤 공중에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는 이번 공격에 새로운 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초음속이 아닌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결론 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