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기구 "탈탄소공약 다 지켜도 온난화 막을 확률 14%"

2024.09.18 오후 08:07
세계 각국이 탈탄소 공약을 빠짐없이 이행해도 국제사회가 목표로 잡은 지구 기온 상승 폭 제한선 밑으로 온난화를 억제할 확률이 14%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 등 기후·환경 분야 국제기구 연합체인 '유나이티드 인 사이언스는 현지시간 18일 보고서를 내고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극심하고 광범위한 기상 이변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국제사회의 온난화 억제 목표가 갈수록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2015년 국제사회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이하로 현저히 낮게 유지하며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상승 폭 2도와 1.5도 제한선 밑으로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 정책에 기반한 예상치보다 각각 28%와 42%씩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이 제시한 탈탄소 공약이 완전히 달성된다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지구 온도 상승 폭이 1.5도 밑에서 관리될 확률은 1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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