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분쟁 해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분쟁 예방을 위해 인도적 지원과 안보 문제를 연계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유엔총회 안보리 공개토의에 참석해 최근 국제분쟁 해결에서 안보리의 한계가 노출됐다며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를 주요 사례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은 회의장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장관은 안보리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며 인도적 지원과 개발을 평화·안보와 연계하는 통합적이고 일관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을 비롯한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관점과 전망을 제시하고 대화를 촉진해 상임이사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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