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의 발상지인 경합주 위스콘신의 리펀을 찾아 유세를 벌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선서를 위반했다고 비판하고,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무에 동의한다면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유세에는 공화당원이면서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이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체니 전 의원은 1월 6일 의회 난동 사태 같은 일을 용인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다시 권력을 맡길 수 없다며, 자신은 단 한 번도 민주당을 찍은 적이 없지만 이번엔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일정은 트럼프에게 거부감을 갖는 중도 우파 공화당원을 공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에서도 반 트럼프 유권자 등을 대상으로 헌법 수호 의지를 부각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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