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 초박빙 판세 속 '총력전'...승부수는?

2024.10.07 오후 01:14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초박빙인데요. 두 후보는 경합주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막판 변수 등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 달 남기고 교수님하고 얘기해 보면 뭔가 윤곽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진짜 모르는 거죠?

[민정훈]
그렇습니다. 진짜 초박빙이에요. 그래서 제가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누가 될 것이냐 이러는데 말씀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초박빙입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 좀 보여주시죠. 해리스 대 트럼프. 지금 여론조사 결과 보여드리고 있는데 3%포인트 차이기도 하고 5%포인트 차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정도면 오차범위니까, 그렇죠?

[민정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2016년의 여론조사, 우리 말로 흑역사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이길 거라는 그런 예측이 대부분이었는데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어떤 여론조사 오차범위라든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하나의 방법으로 여론조사 평가를 낸 그런 수치를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적인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해리스 후보가 2% 정도로 앞서는 모습이 나타나요.

그런데 이것이 7개 경합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양상이 나타나죠. 잘 아시는 것처럼 어쨌든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인단 270표를 확보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270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합주에서 누가 더 많이 선거인단을 확보하느냐, 이게 중요한데 7개 경합주 중에 러스트벨트라는,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우에는 해리스 후보가 조금 앞서기는 하지만 그 앞서는 폭이 좁아지고 있고 완전히 동률이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했어요. 선벨트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로 계속 앞서고 있고 애리조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고 있는데 네바다 같은 경우에는 해리스 후보 쪽으로 넘어왔는데 차이가 줄고 있어요.

1% 미만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걸 보면 현재로서는 누가 270표를 확보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정말로 초박빙이라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이 아무래도 간접선거다 보니까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다 보니까 전체 득표율에서 우위를 차지하더라도 실제 최종 결과 선거에서는 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민정훈]
2000년과 2016년 같은 경우가 굉장히 분명한 예죠. 2000년 같은 경우에는 엘 고어 당시 부통령과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붙었는데 전체 득표에서는 엘 고어 민주당 후보가 좀 앞섰어요, 박빙이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선거인단에서는 중요한 플로리다 선거인단이 조지 W 부시에게 넘어가면서 부시 후보가 승리를 했고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전국 득표에서는 앞섰지만 선거인단 득표에서 뒤처지면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죠. 그건 뭐냐하면 유권자를 전국 지표를 하면 사표가 발생할 수 있는 거예요. 선거인단을 배분할 때. 그러니까 인구가 많은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같은 데는 민주당이 강한데 그런 데서는 아무래도 선거인단 이후에 사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타납니다.

[앵커]
경합지를 좀 분석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워낙 두 후보가 팽팽한데 마지막 승부처, 그러니까 여기는 꼭 잡아야 한다라는 양쪽 캠프에서 경합지 한 곳을 꼽으라면 어디일까요?

[민정훈]
가장 중요한 곳은 펜실베이니아죠. 그러니까 현재 7개 경합주에 걸려 있는 총 선거인단이 93표예요. 그중 가장 큰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주가 펜실베이니아 19개거든요. 19개를 가져오지 못하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해서 결합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해리스 후보 같은 경우에는 러스트벨트에서 강세를 다소 보이고 있고 선벨트에서는 네바다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펜실베이니아를 잃을 경우에, 물론 조지아를 이기면 위스콘신,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를 이긴다고 하면 273표를 만들 수 있지만 조지아에서 지금 1% 이상으로 밀리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해리스 후보 같은 경우에는 펜실베이니아를 놓치면 승리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리스 후보 측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해야 한다.

[앵커]
전통적으로는 어느 당에 더 지지세가 높은 곳이에요?

[민정훈]
펜실베이니아가 원래 경합주예요. 그래서 전통적으로는 1992년부터 2016년까지는 민주당 텃밭이었죠. 그런데 2016년에 트럼프 후보에게 넘어가면서 공화당 색을 띠었지만 그때도 0.2%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그다음에 2020년에 바이든 후보한테 넘어왔지만 그때도 2% 미만으로 해서 민주당 손을 들어줬거든요. 전통적인 경합주예요. 그래서 왔다갔다하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엎치락뒤치락하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조금이라도 우위에 있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또 재미있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적극 투표층에서 2%포인트가 앞서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당층에서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게 누구한테 더 유리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민정훈]
아무래도 적극 투표층 같은 경우에는 투표를 하러 나오실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양극화가 심한 미국 정치의 상황을 보면 지지층을 결집해서 동원, 즉 투표하라고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단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는 해리스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겠죠. 왜냐하면 적극 투표층은 실제로 투표하러 나오실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런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남은 표심은, 부동층이라고 하는 표심은 아무래도 무당파나 중동층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분들은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 그러니까 현안에 민감한 그런 유권자들이기 때문에 중도 확장성의 문제인데 이 중도 확장성의 문제에 있어서는 말씀하신 대로 무당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잖아요. 그러면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는 해리스 후보가 한숨 돌릴 수 있겠지만 중도 확장하는 데 있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약간 밀린다고 하니까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상쇄되는 효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기 굉장히 곤란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은 여론조사 분석이 무의미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인데요. 어쨌든 지금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후보들이 어느 지역 유세를 가는지도 상당히 중요할 텐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피격을 당했던 그 장소를 갔다고 하더라고요.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정훈]
일단 거기가 펜실베이니아잖아요, 버틀러시가. 펜실베이니아이니까 가장 중요한 경합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실 거예요. 그래서 가시는데,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자기의 지지세를 올리려고 할 텐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버틀러시에 가셔서 7월달에 총기 피격 사건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자신의 스트롱맨 이미지를 부각을 해 준 거죠.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7월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 시간이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6월 말에 TV토론에서 승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고 7월 중순에 총기피격사건. 바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이어지면서 3연타 안타 홈런을 치면서 굉장히 승승장구를 하던 모습이었는데.

[앵커]
전당대회 배경이 백악관이었잖아요.

[민정훈]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총기 피격사건이라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호실패라든지 양극화 부분을 강조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굉장히 써먹기 좋은, 정치적으로만 본다면 그런 수단인데 이게 공화당 전당대회, 그리고 강인한 지도자 모습이 부각되면서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기억을 떠올려보시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합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이 피격 사건이 그냥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버렸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건 캠프 측에서는 되게 아까운 사건이거든요. 그런 측면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것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바이든 행정부의 경호실패 논란, 이 부분을 부각시키면서 전반적인 실정에다가 하나의 부분을 더 합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지 유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나타나서 영상을 보면 약간 아이처럼 방방 뛰면서 지지 현장을 달구기도 했거든요. 일론 머스크의 지지유세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민정훈]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까? 이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언제부터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것이 자신의 전기차 사업을 위한 포섭이다, 이런 얘기도 있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일론 머스크 CEO가 나서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 아무래도 공화당 지지층은 굉장히 환호하겠습니다마는 무당파 지지층에게는 서로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지지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그러한 사안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본격적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검은 돌풍을 이어간다, 이런 의미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정훈]
그렇죠. 일론 머스크 CEO보다는 훨씬 더 파괴력이 셀 거예요. 전직 대통령이기도 하고 민주당으로서는 최고의 유산으로 꼽고 있는 정치적 인물이기 때문에 이분이 해리스 후보를 돕기 위해서 경합주에 출격하신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펜실베이니아라든지 경합주에 계신 분들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일리노이 출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깝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 그리고 오바마 시대 향수를 가지신 분들이, 거기가 민주당 텃밭이라고 한다면 2008년과 2012년에는 러스트벨트 지역이 민주당 지지를 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 표심을 잡는 데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선거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대선 불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불복할 수도 있다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과거에 있었던 의회 난입 사건이나 이런 게 다시 재발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민정훈]
의회 난입 사태 같은 초유의 사태가 다시 벌어질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박빙의 판세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렇게 해서 해리스 후보가 초박빙으로 승리하게 된다면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다시 불복을 하고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죠.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지층 사이에서도 아무래도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이런 부분들이 계속 표출될 거고. 그렇지만 2020년에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그러한 초유의 폭력 사태로 번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다 신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다 관련된 사람들은 처벌을 받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좀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번에 초박빙으로 선거가 끝나게 된다면, 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하게 된다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하는 움직임은 이어질 거고 그래서 한동안 미국 정치에 혼란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조지아주에서 이번에 전자개표가 아니라 수개표로 하기로 결정을 했잖아요.

이것이 투표 사기라든지 어떤 초박빙 선거, 그다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어느 정도 반영한 그러한 결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엮이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변수 아닌 변수 같은데 지금 고령 리스크가 바이든에서 지금 트럼프로 넘어온 모양새거든요. 트럼프 전 대통령 최근에 북한하고 이란하고도 막 헷갈리고요. 그런 이미지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민정훈]
그렇죠. 이제 선거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미국 주로 언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갖고 있는 고령리스크에 대해서 계속 부각을 시키잖아요. 그러니까 과거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고령 리스크로 심하게 곤욕을 겪었나를 생각해 본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하고 향후에 계속 지속적으로 말실수를 해서 인지력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면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데 있어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남은 기간 동안에 경제라든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런 변수와 더불어서 예상하지 못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얼마만큼 부각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도 표심에 약간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세계적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그러니까 중동 관련한 확전 우려가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민정훈]
해리스 후보한테는 굉장히 악재죠. 그러니까 표심으로 얼마만큼 악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건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바이든 행정부의 2인자인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바이든 정부 때 시작됐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고위 관료들이 정말로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전이라든지 전쟁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확전되고 있잖아요.

잘못하면 진짜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할 수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실패라고 해도 이것을 부인할 방법이 없는 거고. 이것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한적일 거예요. 왜냐하면 미국이 직접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거나 미국 국민 사상자가 나올 경우에는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제한적인데, 문제는 경합주 중심으로 많이 살고 계시는 아랍계 미국인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 물론 트럼프가 굉장히 강하게 이민정책에 대해서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쪽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이분들이 투표하러 나오시지 않는다면, 그래서 경합주에서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가 떨어진다면, 그렇다면 이것은 해리스 후보에게 결과적으로 궁극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해리스 후보도 굉장히 전전긍긍하고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이번 미국 대선은 특히나 투표함이 열려봐야 다 끝까지 봐야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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