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수세에 몰린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 19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진단 장비를 비밀리에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렉스 쿠퍼 / 팟캐스트 '콜 허 대디' 진행자 :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4명 가운데 1명은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민간 주택 건설업체와 협력해 첫 임기 말까지 3백만 채의 주택을 더 짓는 것이 제 계획의 일부입니다.]
조회 수 5백 만회에 육박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틱톡 영상입니다
여성 구독자들의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팟캐스트인데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라디오, TV까지 미디어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성과 유색인종 등 단단한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다시 2016년 대선 개입 의혹이 일었던 러시아가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해온 밥 우드워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테스트기를 비밀리에 보냈다고 폭로했습니다.
곧 나올 새 책에서 주장한 내용인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테스트기를 보낸 사실을 비밀로 하라고 충고했고, 이후에도 두 사람이 친분을 지켜왔다는 겁니다.
야후뉴스 여론조사에 이어 뉴욕타임스가 지난 6일까지 조사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를 받아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포인트 차이에 불과합니다.
AP통신은 여론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보도하면서도 아직 많은 유권자에게 확신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트 브라운 / AP 통신 : 해리스와 트럼프에 대한 흑인 유권자들의 시각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해리스가 미국을 더 나은 길로 이끌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조사 격차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을 찾아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표심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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