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첫 외교무대인 라오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시아판 나토' 구상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라오스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민당 내에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평소 자신의 지론으로 밝혀온 아시아판 나토 구상은 "제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10일부터 12일까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합니다.
라오스 방문 기간 이시바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그리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도 개별 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해산 이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판 나토를 염두에 두고 "아시아에서의 안전보장 방식에 대해 검토하도록 자민당에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 침범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면서 "지역 안전과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권 자민당에 미일지위협정 개정 가능성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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