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자민당 본부에 화염병 던진 남성 체포...총리 관저로 돌진 시도까지

2024.10.19 오전 10:22
오는 27일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을 겨냥한 폭력 행위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일본 도쿄에 있는 자민당 본부를 향해 40대 남성이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대여섯 개를 던졌습니다.

이 남성은 이어 자동차를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총리 관저로 돌진하려다 철제 울타리에 막힌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용의자의 차량 내부에서는 기름통 등이 발견됐습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한창 벌어지는 와중에 일어난 이번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주요 선거 때마다 자민당 핵심 인물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나라현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와카야마현에서는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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