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리포터' JK 롤링 "귀족 상원의원직 제의 이미 두차례 거절"

2024.10.21 오후 07:20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영국 상원을 구성하는 귀족 지위를 두 차례 거절했으며 제의가 또 오더라도 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롤링은 현지 시간 20일 쇼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이미 노동당에서 한 차례, 보수당에서 한 차례 등 두 차례 귀족 지위를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상원은 선출직인 하원과 달리 성직자와 귀족으로 구성되고, 세습 귀족과 구분되는 종신 귀족은 통상 총리의 제청으로 국왕이 임명합니다.

롤링은 보수당 대표 경선 최종 후보인 케미 베이드녹 전 산업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젠더에 대한 입장을 이유로 롤링에게 귀족 지위를 주고 싶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이를 언급했습니다.

롤링은 "만약 3번째로 제의받는다면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그녀가 아니라 나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드녹 전 장관과 무관하게 누가 이를 제의해도 거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베이드녹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자신과 롤링 모두 자신이 식별하는 젠더가 아닌 생물학적 성별을 근거로 여성을 보호한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롤링은 그동안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다고 여러차례 공개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