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타이완에 무기 2조7천억 원어치 판매...중 "주권침해"

2024.10.27 오후 03:55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 최대 규모인 한화 2조7천억 원 규모의 타이완 무기 판매 방침을 발표하자 중국은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안보협력국은 현지시간 지난 25일 19억8천800만 달러, 우리 돈 약 2조7천600억 원어치의 무기 판매 계획을 내놨습니다.

여기에는 서방 진영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첨단 지대공미사일 나삼스 3기와 관련 설비가 포함됐습니다.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이번 무기 판매는 타이완의 현재·미래 위협 대응과 영공 방위, 지역 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삼스 계획을 통해 미국과의 합동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에 항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미국의 중국 타이완 지역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엄중히 침해하고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를 강렬히 규탄하고, 미국 측에 이미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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