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타이완을 지나 중국 본토 연안을 훑으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 상하이 앞바다에서 제주 남쪽 먼바다로 빠져나올 전망인데요.
중국 현지 연결해서 태풍의 경로와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태풍은 지금 어디까지 올라왔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화면이 중국 본토 저장성 해안가에 설치된 CCTV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제21호 태풍 콩레이는 바로 지금 이 지역을 지나치고 있는데요.
아직 상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태풍이 바짝 다가오면 이 일대엔 24시간 동안 최대 358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저장성 정부는 해안과 산간 마을 주민 등 28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에도 밤사이 최대 13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11월 강수량으론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최대치라는 말이 나옵니다.
[앵커]
태풍이 앞서 타이완을 강타했는데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은 어제 오후 5시간 동안 타이완 동남부에서 북서쪽으로 관통하고 지나갔습니다.
타이완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숨지고 20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사망자를 3명이라고 보도한 것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타이완 대부분 지역에서 회사와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았고, 74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기상청은 1958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10월 말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흘 동안 최대 1,500mm의 폭우를 퍼부은 비구름을 몰고 왔던 만큼 태풍이 제주 먼바다에서 사라지더라도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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