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측근 "우크라, 영토 말고 평화 추구해야"

2024.11.10 오전 08: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전략가가 차기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이 아니라 평화에 초점을 맞출 거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전략가인 브라이언 란자는 영국 BBC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승전이 아닌, 현실적인 평화 계획을 요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만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10년 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반도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진지하지 않다는 뜻이라며, 크림 반도는 이미 넘어갔다고 일축했습니다.

란자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은 란자는 당선인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으며 그를 대변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인 드미트로 리트빈은 우크라이나는 이미 2년 전부터 현실적인 평화 방안을 내놨다며, 전쟁을 원하는 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며칠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거듭 말해왔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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