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승인하지 않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올해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공식 참석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압둘 카하르 발키 탈레반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 국립환경보호청 관리들이 대표로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이 지난 2021년 재집권한 뒤 UN 기후 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프간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은 가뭄과 홍수 등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로 꼽히며, 탈레반 재점령 전인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동참하기로 서명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탈레반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아프간 수도 카불에 대사관을 다시 여는 등 관계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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