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플로리다 지역 하원 의원을 발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왈츠 전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로 복무했던 방산기업 CEO 출신으로 도널드 럼즈펠드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시절 국방부 국방정책국장을 지냈습니다.
또 연방 하원 군사위·외교위·정보위에서 활동해 트럼프 2기 국방장관 물망에도 올랐으며, '마가', 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압축되는 트럼피즘을 거침없이 집행할 소신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화당 내에서도 철저히 친 트럼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만 채워진다면, 차기 미국 정부에 이들 '마가 세력'의 독주를 견제할 역할이 부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의회 상원의 인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리로, 모든 고위 국가 안보 기관 운영을 조정하며 대통령에게 사안을 보고하고 정책을 시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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