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슈퍼태풍 '만이'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은 현지 시간 18일 오전 필리핀 북부 루손섬 누에바비스카야 주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일가족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루손섬 카마리네스노르테 주에서 강풍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루손섬 이사벨라 주에서는 폭우로 댐에서 물이 방류돼 근처 도시의 주택 500채 이상이 물에 잠기는 등 주택 피해가 잇따랐고 강풍에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마을과 도시 등 100여 곳이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만이 대응을 위해 필리핀에 100만 달러, 우리 돈 14억 원가량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이는 최근 약 한 달 동안 필리핀을 덮친 6번째 태풍입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태풍 '짜미'를 시작으로 '콩레이', '인싱', '도라지', '우사기' 등 5개의 태풍이 잇따라 필리핀을 타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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