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가 핵 교리를 개정하며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 위협을 이어가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오늘(24일) 텔레그램을 통해, 서방 매체들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공급할 것을 미국에 제안하려 기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들 가운데 누구에게 러시아의 핵기술을 넘겨줄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야 방송 인터뷰에서는 핵무기 사용은 극단적인 선택지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새로 개정된 러시아의 핵 교리에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고,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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