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이잉원 전총통 "내년 2월 타이완서 북미최대 국제안보포럼 개최"

2024.11.25 오전 11:09
타이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전 타이완 총통이 내년 2월 타이베이에서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에 따르면 차이 전 총통은 지난 23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열린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타이완은 같은 청사진과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국가와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은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북미지역 최대 국제안보포럼입니다.

앞서 2021년 5월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은 2018년 작고한 존 매케인 전 미국 상원의원의 이름을 딴 '존 매케인상'의 공공서비스 리더십 분야 수상자로 당시 차이 총통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차이 전 총통은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타이완 지지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국제 협력을 통해 전체주의 정치 체제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력 침공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 원조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미래 침략 행위에 대한 전 세계의 가장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지원이 중국의 타이완 공격 저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은 차이 전 총통의 캐나다 방문에 대해 반발하며, '타이완 독립분자'의 중국 수교국 찬방(몰래 방문)을 반대한다며 국제안보포럼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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