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프랑스와 영국이 유럽 중심의 군사 지원을 이끌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올해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기한 유럽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과 프랑스가 국방 협력을 논의 중이며 특히 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에 초점을 맞춘 유럽 내 핵심 동맹 그룹을 만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영국 군사 소식통의 말을 전했습니다.
최근 영국을 방문한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관련 레드라인을 설정해서는 안 된다며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제 궁이나 프랑스 국방부는 병력이나 민간 요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공식 승인하진 않는데, 프랑스 방위산업회사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르몽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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