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인증' 비대면 신원확인 시범 서비스 시작...디지털 서비스 소외 해소

[앵커]
재외동포청이 해외 체류 재외국민의 국내 디지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은 오늘(28일) 시범서비스 시작으로 앞으로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앱에서 인증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올해 안에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도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재외국민들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재외국민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거주 우리 동포들은 그동안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원거리 재외공관을 방문하고 국내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세계 최초로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이용한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재외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들이) 해외에 있을때도 국내 사용 핸드폰이 없으면 본인 인증을 할 수가 없는데, 이젠 이 인증서비스를 통해 국내 핸드폰이 없더라도 소정의 절차를 통하면 해외에서도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재외동포들의 반응이 좋고 이번에는 시범 서비스지만 제대로 활성화되면 재외동포로서는 재외동포청이 발족한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실무협의와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전자여권을 기반으로 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을 개발해왔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내년 정식 인증센터 서비스가 개시되면 인증서를 통해 전자정부 서비스, 전자금융 서비스, 비대면 의료서비스, 온라인 교육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 국내 각종 온라인 서비스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