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과 카리브해·대서양 사이 해상 무역 핵심 통로인 파나마 운하에서 한국 선적의 물동량이 전 세계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파나마 운하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 선적 선박은 1,966만t의 화물을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74.7%를 차지한 미국으로 1억 5,706만t을 실어 날랐고, 중국이 4,504만t으로 21.4%, 일본이 3,373만t으로 14.6%, 우리나라에 이어 칠레는 8.3%, 멕시코는 8.2%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적 물동량 비중이 늘자 카를로스 오요스 파나마 통상산업부 차관은 한국해운협회와 만나 한국 선사들의 운하 통과 편의를 제고하고 유리한 이용 환경 보장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는 지난해 가뭄으로 운하에 담수를 공급하는 호수 수위에 빨간불이 켜지며 선박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세계 교역량의 4∼5%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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