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가 여전히 한국에서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디언은 현지 시각 11일 사설을 통해, 이러한 위기는 빈곤과 황폐함에서 벗어나 세계무역과 기술 흐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아시아에서 드문 민주주의 성공 사례가 된 나라를 손상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레임덕'이 아닌 '데드덕', 더 심각한 권력 공백 상태에 있다며 필요한 것은 '퇴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의 윤 대통령,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다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12일) 담화에서 내란 혐의 부인, 야당의 거짓 선동 주장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한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유사한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상계엄 선포를 방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탄핵으로 직무집행을 정지시키는 게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발언을 전하면서, 이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며칠 내로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내다봤습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이 저항적인 담화를 통해 국민과 함께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계엄령을 정당화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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