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한미동맹은 대통령 아닌 국민 간의 동맹...차질 없어"

2024.12.17 오전 07:02
[앵커]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인했다고 거듭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미 동맹은 대통령이 아닌 두 나라 국민 간에 이뤄진 거라며 윤 대통령 탄핵에도 동맹 관계는 차질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한미 동맹에 차질이 없을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매슈 밀러 대변인은 한미 동맹은 대통령 간이 아닌 양국 정부와 국민 간에 맺어진 거라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공약은 변함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한미 동맹은 대통령 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의 동맹입니다. 동맹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 같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적 회복력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렵게 일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헌법적 절차의 평화적 이행으로 평가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한국이 수십 년 전 힘겹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고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이 전화통화를 한데 이어 국무부도 권한대행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도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헌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걸 확인했다며 탄핵 사태를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법 제도가 가진 힘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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