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현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중학생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학생은 중상을 당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NHK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8시 25분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괴한이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여 여중생 1명이 사망하고 남중생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당일 학원을 마치고 햄버거를 사러 매장을 방문한 피해 학생들은 키오스크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다가 괴한에 무차별 흉기 공격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맨 뒤에 줄을 서 있다 피해를 당한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끝내 숨졌고, 남학생은 허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 170㎝에 4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범행 당시 회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피해 남학생은 범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지점 앞에 피해 학생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고, 이번 흉기 난동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흉기를 소지한 채 달아나 사흘째 붙잡히지 않은 상태로, 현지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맥도날드 매장은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학부모들은 학생 안전 대책 강화를 요구하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기자ㅣ정유신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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