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인근 해역에서 현지 시간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여러 사람이 깔린 것으로 추정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해역이며, 진원 깊이는 10km입니다.
포트빌라에서는 건물 여러 채가 무너졌으며, 미국과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대사관이 입주한 건물도 무너져 대사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또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가 도로를 덮치면서 버스가 파묻혔으며, 교량 두 개가 끊어졌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지진 이후 바누아투 정부 웹사이트들도 접속이 끊겼고, 현지 경찰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바누아투는 80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구는 약 33만 명입니다.
화면제공 : Tana Plaza Ph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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