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부 2인자에도 금융업계 거물을 발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 국방부 부장관에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파인버그를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인버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정보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자산 가치가 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정책차관에는 트럼프 1기 당시 국방부 전략과 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엘브리지 콜비가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콜비가 "미 우선주의 외교·국방 정책을 옹호하는 존경받는 인사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의 군사력을 복원하고,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콜비 지명자는 중국이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자국 방어를 최대한 스스로 책임지고 주한미군은 중국 억제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1기 국방부와 백악관 예산관리실(OMB) 근무 경험이 있는 마이클 더피를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에 지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유차량 기업 우버의 임원 출신인 에밀 마이클을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으로 발탁하면서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며 미군이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정교한 무기를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집권 1기 재무부 경제정책고문을 지낸 스티븐 미런을 지명했습니다.
"스티브는 나의 경제팀과 함께 미국인 모두를 위한 경제 대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에는 1기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국방부 연구공학 차관 대행을 역임한 마이클 크라치오스를 발탁했습니다.
또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인공지능(AI) 선임정책 자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스리람 크리슈난을 지명하고,
신설되는 디지털자산 대통령자문위원회 사무국장에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보 하인스를 임명했습니다.
인사관리처(OPM) 처장에는 벤처투자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파트너인 스콧 쿠퍼를 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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