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국무부 중남미 특사로 미주개발은행 총재를 역임한 모리시오 클래버-커론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클래버-커론은 중남미 불법 대량 이주와 펜타닐로 인한 심각한 위협을 알고 있으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바계 미국인인 클래버-커론 지명자는 트럼프 1기에서 중남미 특사, 국제통화기금 이사를 역임하면서 미국의 중남미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클래버-커론은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인위적인 현지화 페소 평가 절상 정책을 유지한다고 비판하는 등 남미의 주요국인 아르헨티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선 이후 가장 먼저 만난 해외 정상이 밀레이일 정도로 두 정상의 관계가 좋은 만큼 클래버-커론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달라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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