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계엄사태로 미뤄졌던 외교안보 일정 재개 합의

2024.12.24 오전 07:23
한미 양국이 계엄 사태 이후 미뤄졌던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홍균 외교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한미 고위급 교류 일정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재개되는 외교·안보 일정을 가능한 신속하고 상호 편리한 시점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회담 전 공개 발언에서 계엄사태로 연기된 핵협의그룹 회의가 바이든 임기 내 개최되는지 묻자 한미 관계에서 핵심적 매커니즘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의 일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차관은 또 북한이 현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차관은 한미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트럼프 행정부에도 잘 인수인계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고 캠벨 부장관은 차기 행정부에서도 한미의 공동 목표가 달성되도록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차관은 회담에서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일도 헌법과 법치에 의한 민주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강조하고 싶다며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지지와 한국 국민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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