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탄절 카자흐서 여객기 추락..."67명 중 최소 32명 생존"

2024.12.25 오후 10:01
[앵커]
성탄절인 오늘(25일), 카자흐스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3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새떼와 충돌한 뒤 비상 착륙에 실패해 추락했는데,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2명이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빠르게 하강하던 여객기가 맨땅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동체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얼마 뒤 부서진 기체 사이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승객들이 하나둘 구조됩니다.

현지 시각으로 성탄절 오전,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출발해 체첸 공화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비행 도중 새떼와 부딪혀 인근 공항으로 우회하다가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사고 직전 항적에는 크게 8자를 그리며 선회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해 6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라트 자나스파예프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 대표 : 지금도 긴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8명이 입원했습니다.]

독립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곧바로 비행기를 돌려 귀국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 대표단을 카자흐스탄에 급파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화면제공;LADA.KZ ;Flightradar24.com ;Azamat Sarsenbayev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