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30년 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는 노래의 대명사가 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한 곡으로만 매년 수십억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BC가 빌보드지의 추정치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캐리는 지난 2022년 이 노래 한 곡으로만 270만∼330만 달러, 우리 돈 약 39억4천만∼48억2천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수치는 주로 노래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등에서 거둔 수입으로, 더 수익성이 높은 TV 특집 프로그램 방송 등에 관련된 수입은 제외된 것입니다.

다만 캐리 본인과 음반사 등은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어 정확한 수입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CNBC는 이 노래가 1994년 발매된 이래 30년 동안 인기가 식지 않고 오히려 '차트를 역주행'하며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최근에 캐리가 거둔 실제 수입은 더 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이 노래가 최근 스트리밍 20억 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노래 중에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입니다.

이 노래는 스포티파이에서 2016년 이래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