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세 비상' 캐나다, 장관들 급파...트럼프 측에 국경강화 약속

2024.12.28 오후 04:15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천명한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장관들을 미국 플로리다주에 급파해 트럼프 측과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AP 통신은 캐나다 도미닉 르블랑 재무 장관과 멜라니 졸리 외교 장관이 현지시간 27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해 트럼프 측과 회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상무장관과 내무장관으로 각각 내정된 하워드 러트닉과 더그 버검을 만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고 르블랑 장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캐나다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설명하고 펜타닐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러트닉과 버검은 이같은 내용을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관세 방침을 발표된 지 나흘만인 지난달 29일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를 만났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오는 불법이민과 펜타닐을 막기 위해 국경을 통제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트뤼도 총리는 주지사라고 부르며 공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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